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범죄 행각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‘나는 신이다:신이 배신한 사람들(이하 ‘나는 신이다’)’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, 정명석을 비롯 사이비 교주에게 피해를 당할 뻔한 연예인들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.
지난 2010년 배우 정가은은 SBS 예능 ‘강심장’에 출연해 “모델 워킹을 값싸게 받을 수 있다고 해 들어간 곳에서 ‘선생님’을 만났는데, 노천탕에서 삼각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”면서 “아픈 곳을 낫게 하려면 ‘선생님’을 만나야 한다는 언니들의 부추김에 하마터면 ‘선생님’을 만날 뻔 했다”며 유명 사이비 교주의 실체를 폭로한 바 있다.
‘나는 신이다’에서 조명한 기독교 이단 JMS의 수장 정명석은 수많은 젊은 여신도들을 성적으로 유린하고 있었다. 메이플이라는 이름의 홍콩 여성은 직접 실명과 얼굴을 드러내고 정명석의 성적 학대 녹취를 공개해 큰 파장이 일었다. 일각에서는 ‘불필요하게 선정적’이라는 주장도 일었지만 담당 PD는 “실제 내용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”고 밝혀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.
김성경 전 아나운서는 TV조선 ‘강적들’-‘세기의 미스터리 유병언’ 편에서 JMS를 언급했다. 그는 “대학 시절 선배가 나를 전도하려 한 적이 있다. 그 선배가 ‘성경에는 적힌 기적이 왜 지금은 일어나지 않는지 알고 있느냐’고 물었다”면서 “성경은 은유, 비유로 이뤄진 거라면서 지금도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고 하더라. 그리고 성경 속에 적힌 그 기적을 행하는 분이 목사님이라고 하더라”고 선배의 황당 주장을 회상했다. 다행히 해당 교회에 가지 않았으나 이후 알고보니 선배가 전도하려는 곳이 JMS였다고.
방송에서는 ‘정명석이 선호한 여성은 키 크고 통통한 여자’라는 내용이 공개되며 김씨가 정명석이 선호하는 여성상이기에 전도의 타깃이 됐다는 추측도 나왔다.
뿐만아니다. 한 JMS 탈퇴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“목사님도 젊은 여성분, 교회에는 여자밖에 없었다. 영어를 알려주는 언니도, 모델 워킹 수업을 배울 수 있는 곳도 있었다”면서 “생각보다 JMS는 곳곳에 퍼져 있다. 검사는 물론이고 고위직에도 많다. 심지어 연예인 중에도 있고 아나운서도 있었다”라고 적어 충격을 안겼다.
한편, JMS 정명석은 수많은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은 뒤 2018년 만기 출소했다. 최근 또다시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재판 중에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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